섬망증세 – 꼭 알아야 할 8가지 증상

섬망증세란?

섬망은 갑작스럽게 의식의 혼란과 함께 주의력, 인지기능 장애가 생기는 일시적인 상태입니다. 섬망 상태가 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또 지남력(방향을 찾아가는 능력)이 상실되어 사람, 시간, 장소를 알아보지 못하고 헛 것을 보거나 심하게 초조해 합니다.

섬망증세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주의력 저하: 주의를 집중하기 어렵고, 주위를 잘 살피지 못합니다.
• 인지기능 저하: 기억력, 판단력, 이해력, 추론력 등이 저하됩니다.
• 지남력 저하: 사람, 시간, 장소 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 환각: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는 증상입니다.
• 망상: 현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증상입니다.
• 초조, 불안, 흥분: 안절부절못하거나, 불안해하거나, 흥분하는 증상입니다.
• 수면 장애: 잠을 잘 못 이루거나, 잠을 너무 많이 자는 증상입니다.

섬망의 원인

섬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크게 기저 질환과 섬망 유발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저 질환은 섬망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대표적인 기저 질환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감염: 폐렴, 패혈증, 요로감염, 간염, 신우신염, 뇌수막염 등
• 대사 장애: 저혈당증, 저산소증, 간성뇌증, 신장성뇌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 약물 및 약물 금단: 진정제, 항불안제, 수면제, 마약, 알코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
• 중추신경계 질환: 뇌졸중, 뇌종양, 외상성 뇌손상, 치매, 수두, 뇌염 등

섬망 유발 요인은 기저 질환이 있거나 없는 상황에서 섬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대표적인 섬망 유발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수술
• 수술 후 회복
• 입원
• 고령
• 영양실조
• 수면 부족
• 스트레스

과활동성 섬망

과활동성 섬망은 섬망증세의 한 아형으로, 정신운동 활동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섬망은 의식, 인지, 지각의 급성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정신 증후군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활동성 섬망은 섬망의 가장 흔한 아형으로, 전체 섬망 환자의 약 30~40%를 차지합니다.

과활동성 섬망의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초조, 불안, 혼란
• 과다한 말하기, 움직임
• 환각, 망상
• 공격성, 폭력성

과활동성 섬망은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활동성 섬망

저활동성 섬망은 섬망증세의 한 유형으로, 정신운동 활동이 감소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섬망은 의식과 인지 기능의 급성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정신 증후군입니다. 섬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 입원 환자, 중환자실 환자에서 가장 흔합니다.

저활동성 섬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활동량 감소
• 졸음
• 무기력
• 집중력 저하
• 인지 기능 저하
• 대화 회피
• 식욕 감소

혼재성 섬망

섬망 대처법

1. 원인 질환을 치료합니다. 섬망의 원인 질환으로는 수술, 감염, 약물 부작용, 뇌졸중, 외상, 탈수, 영양실조 등이 있습니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섬망 증상도 개선됩니다.
2. 안전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섬망 환자는 환각이나 망상으로 인해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다치지 않도록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환자를 옆에서 지켜줍니다.
3. 정서적으로 안정을 줍니다. 섬망 환자는 혼란스럽고 불안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환자를 다독이고, 환자의 말을 경청하며, 환자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약물을 사용합니다. 섬망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항정신병 약물, 항불안 약물, 수면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섬망과 치매의 차이는?

섬망과 치매는 모두 인지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지만, 그 원인, 증상, 경과, 치료법 등이 다릅니다.

섬망은 뇌의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이나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인지 기능 장애입니다. 섬망의 원인으로는 감염, 약물 부작용, 수술, 뇌졸중, 외상, 탈수, 영양실조 등이 있습니다. 섬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억력 장애
• 지남력 장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인지 모름)
• 집중력 저하
• 환각이나 망상
• 불안, 초조, 혼란
• 수면 장애

섬망은 원인을 제거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하지만, 원인이 치료되지 않으면 치매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치매는 뇌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인지 기능 장애입니다. 치매의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병 등이 있습니다. 치매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억력 장애 (최근의 일, 과거의 일, 이름, 주소 등)
• 지남력 장애
• 언어 장애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말을 하지 못함)
• 판단력 저하
• 실행 기능 장애 (계획, 실행, 조직력 저하)
• 성격 변화

치매는 현재까지 완치 방법이 없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섬망의 치료

섬망의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만약 섬망의 원인이 약물이나 감염, 영양 결핍, 내분비계 이상 등일 경우, 해당 원인을 치료하면 섬망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제거할 수 없는 경우,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비약물적 치료

• 시계, 달력 등을 잘 보이는 곳에 위치시켜 지남력을 확인시키기
• 과도한 감각 자극을 피하기
• 안경이나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제공하기
• 가족 사진과 같은 환자에게 친숙한 물건을 곁에 두기
• 낮에 활동을 격려하고 저녁에 잠을 자도록 하기

약물적 치료

• 환시와 같은 정신병적 증상과 불면을 조절하기
• 항정신병 약물을 소량 사용하기
• 불면증 치료를 위해 로라제팜과 같은 벤조디아제핀 사용하기

 

참조사이트: 서울대학교 의학정보